바비레드는 프랜차이즈라서,
스타필드 이외에도 지점이 많이 있어요.
하남 스타필드에 워낙 맛집들이 많은데, 이날은 백화점 쪽에서 쇼핑을 하기도 했고, 여기가 가보고 싶었어요.
크림 파스타랑 갈비 스튜가 유명한 곳이고,
그리고 크림소스에 밥 비벼 먹어야 하는 곳이에요.
위치 :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 지하 1층
일단 찾아가는 길부터 정리하면
스타필드 쪽이 아니고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이라는 것 알고 찾아가셔야 해요.
건물들 다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은 쉽지만,
실내로 이동해서 그렇게 실제로 꽤 걸어야 하기도 하고,
안내표지판 제대로 안 보면,
백화점과 스타필드의 경계도 모호해서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기 쉬워요.
그래도 곳곳에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으니,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의 지하 1층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지하 1층이 백화점에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층이에요.
저는 주말 저녁 시간에 갔었는데요,
대기가 조금 있었어요.
입구에 있는 태블릿에 폰번호 입력하고 대기하면 되어요.
일단 번호를 입력하면, 현재 기준 대기순서랑 입장번호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바로 와요.
알림톡에 바비레드 강남본점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건 아마 계정명 설정을 바비레드 브랜드명으로 하지 않고, 지점명으로 잘못해 둬서 발생한 문제 같아 보여요.
제가 이용한 곳은 하남점이고, 톡메시지 안에는 하남점이라고 맞게 왔어요.
대기 4 테이블 있었고, 앞에 대기 가능한 의자도 있었어요.
지하에 어떤 곳 있는지 한 바퀴 구경하고, 입구에 있는 메뉴판 미리 구경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은 금방 갔어요.
제 순서가 되면 또 알림톡이 와요.
5시 55분에 웨이팅 걸어두고, 6시 10분에 입장했으니, 딱 15분 정도 기다렸어요.
알림 메시지 보시면, '줄 서기 취소' 기능도 있어서
혹시 기다리다가 마음 변해서 다른 음식점에 가는 등 이유로
대기 순서에 입장하지 않을 거라면 , '취소'해서 의사 표현하기도 좋아요.
일단 들어가면 주문하고 음식 나오는 건 빨랐어요. 그래서 기다린 기억이 크게 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대부분 손님들이 기다리면서 메뉴를 정해두니 주문받아가는 속도도 빨라요.
그리고 주문하고 나서, 셀프바 가서 밥이랑 김가루 떠오는 등 세팅하면,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
시그니처는 크림 파스타 & 갈비 스튜
바비레드 시그니처는 크림 파스타랑 갈비스튜인데,
워낙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 많이 해서 결정했어요.
바비 스테이크나 스테이크 샐러드도 엄청 맛있어 보이거든요.
고민 끝에 이 집 시그니처 메뉴 먹기로 결정했어요.
레드 크림 파스타랑
레드 갈비 스튜로 가기로 했습니다.
둘 다 레드라서 맵지는 않을지, 또 맛이 비슷하지 않을지 등 고민했지만,
두 음식의 매력이 달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맵기는 조절 가능해서,
두 개 맵기를 다르게 주문했었어요.
굴라쉬가 생각나는 매콤한 갈비 스튜
일단 마땅히 비교할 음식이 없는 갈비 스튜!
갈비 스튜는 진짜 독특한 음식이라,
궁금하면서도 혹시 기름지고 느끼하지 않을까 고민했는데요.
갈비의 촉촉함과 기름기를
매콤한 소스가 잡아주고,
또 치즈랑 감자가 담백함을 더해주는 신기한 조합이었어요.
그리고 파스타면도 예쁘고 식감 좋은 펜네랑 푸실리가 들어가 있어요.
펜네랑 갈비가 한 그릇 안에서 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 다시 봐도 신기해요.
기름진 갈비랑 매콤한 토마토 베이스인 소스가 조화를 이루니까
약간 시큼한 굴라쉬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밥을 부르는 맛, 레드 크림 파스타
레드 크림소스가 진짜 감동이었어요.
한국인은 소스, 양념이 맛있으면 밥을 비벼 먹어야 하는 게 국룰인데,
닭갈비도, 찜닭도, 주꾸미볶음도 아닌데,
파스타 소스 남은 거에 밥 비벼 먹는 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고?
싶게 맛있었어요.
보다시피 플레이팅도 예뻐요. 스파게티면을 예쁘게 돌돌 말아서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등 야채도 색조합을 갖춰서 예쁘게 그리고 많이 들어 있고,
소스도 넉넉히 나와요.
셀프바에 가지고 온 밥이랑 김가루 쓱쓱 살짝 비벼 먹었어요.
레드 크림 파스타만으로도 신기한 퓨전인데, 밥을 비비니 더했죠.
음식 둘 다 맛있었지만, 저는 레드 크림소스 때문에 이 파스타는 또 생각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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