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아이파크몰에 있는 스시 오마카세, 스시산블루 디너타임에 다녀온 기록이에요.
유명해서 어떤 구성일지 궁금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제가 다녀온 건 2022년 6월쯤이라, 구성은 일부 다를 수 있어요.
시즌에 따라 바뀌기도 하니까요.
매장 인테리어는 차분한 일식집 느낌이에요.
저희 일행은 6명이었는데요, 바 테이블에 여섯 명이 쪼르륵 앉아서 요리해 주시는 거 보면서 먹으니 좋았어요.
오마카세는 준비해 주시는 셰프의 설명을 잘 듣고, 또 소통하면서 즐기는 게 중요한데요,
다소 큰 규모로 갔던 터라 아쉬웠어요.
준비해 주고 설명해 주시는 건 정말 친절하게 잘해주셨는데,
같이 간 저희 일행들이 다소 산만했던 터라, 마음이 민망하고 죄송했었어요.
다음에 2-3명 소수로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 오마카세용 횟감 준비
오늘 저희를 위해 준비해 주신 횟감을 보여주세요.
얼핏 눈으로 새어 봐도 열댓 가지의 횟감이 있어요.
신선한 횟감을 보여주시고, 각각 어떤 생선인지 소개해주시는 걸로 오마카세가 시작돼요.
여기서부터 마음의 신뢰와 기대가 커져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말씀해 주셔서 횟감인 생선 이름이랑 요리 이름을 다 기억을 못 해서 아쉬워요.
사진 못 찍은 그릇도 몇 개 있지만, 최대한 복기해서 적어볼게요.
계란찜 차완무시
스타터는 계란찜이에요. 부드러운 차완무시, 계란푸딩으로 입맛을 돋워요.
광어 사시미
눈앞에서 셰프님이 광어에 불향을 입혀줘요.
불쇼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먹으니 더 맛있어요.
참고로 생강을 꽃모양으로 올리고,
와사비, 고추냉이랑 소금을 양쪽에 플레이팅 해서 개별 접시를 준비해 줘요.
간장에 조린 문어
간장에 조린 문어 한 점을 주는데요, 불향에 이어서 간장 한 입이 단계적으로 입맛을 돋우어 줘요.
전갱이 마끼
다음으로 전갱이말이가 나와요.
롤 모양인데 보시면 쌀, 밥이 아니라, 전갱이로만 만들었어요.
회와 안에 들은 물김치? 묵은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여하튼 식감의 조합이 꽤 좋아요.
한 개씩 더 나올 때마다, 식감의 즐거움도 고려한 구성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전복 & 전복 내장 게우소스
전복이랑, 게우소스 그리고 밥 조금을 줘요.
셰프님께서 주시면서 먹는 방법도 다 알려주시잖아요.
일단 쫀득한 전복 식감과 맛을 먼저 즐긴 후에,
동그랗게 놓아주신 밥을 전복 내장으로 게우소스에 비벼서 먹으면 돼요.
삼치구이
이제 구운 삼치를 줘요.
얇게 자른 레몬도 한 조각 같이 줘서, 취향대로 뿌려서 먹으면 되고요.
구운 걸 주는 것 보니, 이제 요리 구성이 조금 바뀌기 시작하는구나 느낌이 왔죠.
우니 & 관자 스시
다음으로 우니와 관자를 김에 올린 초밥이 나와요.
제가 사진을 위에서 잘못 찍어서 관자가 안 보여요.
하지만 다시 봐도, 관자를 가득 덮게 우니가 충분히 올라와 있어요.
관자의 쫄깃함 식감 위에 부드러운 우니를 더하니 식감도 재밌었어요.
개인적으로 우니랑 감태 조합을 좋아하는데, 관자 때문에 김에 싸 준 거겠지?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참돔 스시
이제 스시 메뉴가 시작돼요.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흰 살에 붉은 선 있는 이 생선들... 참돔인지, 잿방어인지, 정말 헷갈려요.
아마 참돔이 맞을 거예요.
잿방어 스시
그다음이 잿방어였던 것 같아요.
잿방어가 참돔보다는 붉은색이 좀 더 강하니, 이게 잿방어 스시라고 생각해 봅니다.
흰살생선 초밥
뱅에돔은 아닌 것 같고... 뒤로 갈수록 어렵네요.
아귀튀김
아귀튀김은 꽈리고추랑 페어링 해서 나와요.
한치 스시
다음으로 쫀쫀한 식감 한치 초밥이 나와요.
고등어 스시
여기서부터는 흰살생선초밥에서, 색이 점점 진해지기 시작해요.
고등어 초밥도 신선해서, 색감부터 정말 맛있어 보여요.
참치속살 스시
이제 붉은 살 생선이 본격 등장해요.
붉은 참치살이에요.
슬슬 배가 불러오는데, 입에 살살 녹아요.
참치대뱃살 스시
그리고 참치대뱃살 초밥이 나오고요.
깻잎튀김 & 우니
이제 배가 부르니, 상큼한 향의 깻잎 튀김이랑 우니를 페어링해서 줬어요.
연어알이 올라간 미니 카이센동
카이센동 맛집답게, 조그만 그릇에 미니 카이센동을 줘요.
붕장어 스시
그리고 양념해서 구운 붕장어 스시로 마무리했어요.
제가 사진으로 기록한 건 18가지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조개탕이랑 이런 것 합치면, 나온 음식 종류는 몇 가지 더 되는 것 같고요.
친절한 셰프님의 소개대로 잘 따라가면, 오마카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오마카세는 예약이 필수
오마카세인 만큼 예약은 필수예요.
카이센동, 단품스시 같은 단품음식은 예약하지 않아도 워크인으로 먹을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오마카세는 인원에 맞춰서 준비할 수 있게 미리 예약이 필요해요.
네이버예약에서 하는 데는 인원수 제한이 있어서,
혹시 일행 수가 많은 경우,
매장으로 전화해서 예약하고 예약금을 미리 입금해야 해요.
디너는 4인까지 네이버 예약 가능,
5인부터 전화 예약 & 예약금 입금해야 해요.
저는 6명이 함께 가서 전화예약하고 갔었습니다.
저녁 6시, 8시 중 타임 선택해야 해요.
디너는 한 명에 95,000원이에요. (제가 갈 때보다 조금 오른 것 같아요.)
런치 스시 오마카세는
8인까지 네이버 예약 가능해요.
시간은 12시 또는 1시 반에 예약 가능하고요.
한 명에 55,000원이에요.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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