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쪽, BBQ&수제맥주 맛집, 센트그릴
신촌에 있는 텍사스 바비큐 맛집으로 알고 갔는데,
다양한 수제맥주 구색에 반하고 돌아온, 센트그릴이에요.
파티플래터
파티플래터예요. 5-6명 정도 가서 넉넉하게 시켰어요.
분명 다른 것도 맛있게 먹었는데,
일단 사람이 많아서 순삭이었고,
맥주 음미하느라 음식 사진은 별로 없어요. 육질이 진짜 부드럽고,
취향 따라 곁들일 수 있는 소스랑
샐러드가 다양해서 좋아요.
취향 안 타고,
데이트하기에도, 모임으로 오기에도 무난하고 괜찮은 곳이랍니다.
수제맥주
벨칭비버 피넛버터밀크 스타우트
ALC 5.3%
진짜 이름에 충실한 맛이에요!
피넛버터와 우유의 부드러운 느낌인데
스타우트예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스타우트 맛 상상이 되시나요?
마트나 편의점에도 많이 팔지 않고,
펍에서도 보기 힘든대요,
피넛 버터밀크 스타우트를 만나서 너무 반가워서 바로 마셨어요.
스타우트 좋아하시는 분,
또는 스타우트가 좋지만 너무 쓰는 것보다 좀 부드러운 게 좋으신 분들에게 진짜 잘 맞아요. 도수는 5.3%로 스타우트 중에는 낮은 편이에요.
듀체스 드 부르고뉴 (duchesse de bourgogne)
ACL 6.2% 다음으로 듀체스를 마셨어요.
이것도 특이해요.
보시다시피 색깔도 약간 붉고 와인 같은 느낌이에요.
벨기에맥주라고 하는데요, 플래미쉬 레드 에일(Flemish Red Ale)이라는 종류래요.
저는 에일의 신맛, 쏘는 느낌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느낌이 깔끔하게 잡혀 있었어요.
흑맥주와 레드와인에 중간 느낌이었어요.
도수도 6.2%, 맥주치고는 높아요.
에일스미스 스피드웨이 스타우트(AleSmith speedway stout)
ACL 12%
일단 도수부터 맥주라기엔 압도적이에요.
그래서 제일 마지막에 마셨어요.
미국에 에일스미스 브루잉에서 만드는 거라고 하는데요,
이것도 한국에서 찾기 그리 쉽지 않아요.
약간 와인숍에서 같이 팔 것 같은 맥준데요.
진하지만 뒤끝 없는 맛이에요.
묵직한 게 마지막 잔으로 마시기 좋아요.
음식, 주류, 분위기 진짜 빠지는 것 없는 곳이에요.
가격은 대학가치고 약간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대학생이 많이 오는 곳이고요.
맛있는 BBQ랑 수제맥주 곁들이고 싶을 때,
좋습니다.
센트그릴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89-3 지하 1층 센트그릴 (연세대 서문 쪽)
신촌 중심에 있는 건 아니고, 연희동, 연대 서문에서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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