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논현 쪽에서 모임이 있는데
콜키지 프리인 음식점 찾다가 간, 사유의 서재예요.
콜키지 가능한 곳이 아무래도 고깃집이 많은데요,
모임 성격상 고기보다는 분위기 있는 곳으로 가고자 했었어요.
여기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고, 콜키지도 가능해서 선택했어요.
워낙 내부 공간도 예뻐서, 여자 손님이 많고, 아니면 소개팅이나 데이트하러 오는 커플이 많아요.
와인 곁들인 회식이나, 모임 하기에도 괜찮은 분위기예요.
강남, 신논현 쪽에서 와인 가져가서 모임 하고 싶을 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유의 서재는 강남에만 있는 게 아니고, 남산 쪽에도 있어요.
두 곳 분위기랑 인테리어 느낌은 비슷한 것 같아요.
찾기 어려운 위치는 아닌데, 입구 계단으로 건물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타시면 됩니다.
예약은 네이버로 가능해요.
꼭 예약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저희는 7명 정도로 인원이 좀 되어서 자리 확보가 필요해서 예약하고 갔어요.
참고로 인원수에 따라서,
그리고 예약하는 공간이 홀인지, 룸인지에 따라서,
콜키지가 프리인 기준 금액이 달라지는데, 자세한 건 예약하면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밀히는 콜키지 프리가 아니고 무료가 적용되는 조건이 있어요.
다만 보통 사람 수과 주문하는 양을 고려하면 맞추기 어려운 조건이 아니라, 사실상 프리라도 보셔도 괜찮아요.
콜키지 프리 기준 금액은 룸은 더 높은데요,
룸 아니어도 충분히 대화하기에 괜찮고, 옆 테이블과 간격이 좁지 않아서요.
10명 넘어가는 규모가 아니라면 홀로 예약하셔도 될 것 같아요.
8명 정도는 홀에 테이블 만들어 준다고 했었어요.
내부 공간 사진은 사람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애매해요..
먹었던 메뉴들이에요.
음식 하나하나 맛있고, 또 눈이 즐거워요.
여기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는
치즈휠 파스타예요.
아래 동영상을 보셔야 어떤 건지 느낌을 알 수 있어요.
직원이 직접 자리 옆으로 이동식 조리대를 가지고 와서,
파스타 조리를 해줘요.
일단 파스타 자체는 이미 만들어진 상태로 팬에 들고 오고요,
영상에 보이는 큰 동그라미
저거 전체가 그냥 치즈예요.
치즈로 만들어진 휠.
이 치즈휠을 힘으로 퐉퐉 긁어서 치즈를 긁어내고,
거기에 이미 조리된 파스타를 올려서 치즈를 가미시켜 주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조리과정이 눈앞에서 보이니까 신기하고,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치즈 가루 뿌리고, 토마토까지 예쁘게 얹어서 준답니다.
소스 색깔에서 알 수 있듯이 바질 크림 파스타예요.
치즈의 깊은 맛과 바질향의 조합이 좋아요.
그리고 면의 생기가 느껴지듯,
생면입니다! 생면의 쫀듯함도 감동적이에요.
치즈휠 파스타가 사유의 서재 시그니처 메뉴라서,
저희가 두 가지 주문해서 먹었어요.
아래는 라구 파스타예요.
면을 예쁘게 돌돌 마는 손놀림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https://youtube.com/shorts/6757mrDyhxo?feature=share
치즈 긁어서, 그 위에 파스타 올리고
볶아주시는(?) 섞어주시는(?) 씬이에요.
라구 파스타도 맛있어요.
라구파스타에는 치즈가루랑 비스킷
그리고 허브 가루를 뿌려서 줬어요.
전반적으로 플레이팅이 다 예뻐요.
이건 와인 안주로 좋은 살라미 플레이트예요.
살라미랑 하몽, 그리고 비스킷이 같이 나와요.
그리고 치즈 갈아서 뿌려주는 것, 역시 예뻐요.
이 집은 치즈향에 진심인 집 같았어요.
와인 안주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요건 제철회 카르파치오예요.
쫀득한 회 식감과 레몬향의 조합이 혀에 맴돌아요.
회가 얼마나 신선한지는 사진에서 느껴지실 것 같아요.
화이트와인이랑 곁들이기에 정말 괜찮았어요.
먹은 음식이 이게 다가 아닌데...
클로즈업한 사진이 없어서 아쉬워요.
아래 사진의 왼쪽 위는 리코타치즈샐러드예요.
일단 스타터로 처음에 주문할 때 시켰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메뉴는 뇨끼였어요.
위 사진의 오른쪽 아래가 뇨끼 사진이에요.
다시 가서 꼭 먹는다면,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휠 파스타보다 저는 뇨끼를 꼽을 거예요.
'프레시 트러플 크림감자뇨끼'라는 이름인데요.
뇨끼가 정말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트러플향까지 조합이, 실패가 불가능한 조합이에요.
크림소스도 넉넉하게 나오는데, 여기에 트러플향이 가미되니 괜찮더라고요.
레드와인이랑 뇨끼의 밸런스도 좋았습니다.
내부는.. 그냥 정말 예뻐요.
입구부터, 안쪽에도 곳곳에 전신거울이 있어요.
사진 찍고 싶어지는 조명과 전신거울 조합이라,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지나갈 수 없는 곳이에요.
화장실 가는 길목에(?), 들어가는 길목에, 전신거울이 있더라고요.
모임하기에 좋고, 콜키지프리이고 등등 조건들도 좋지만,
무엇보다 음식이 진짜 맛있어요.
메뉴 하나하나 실망한 게 없는 곳이랍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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