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에서 하는 무료전시,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 피켓팅 성공해서 다녀왔어요.
매일 자정에 새로고침하면서도 티켓을 못 구했었는데,
2월 14일부터 현장 입장 제도가 없어지면서
티켓을 추가로 풀었더라고요.
예매 못해도 일부 현장에서 입장 가능한 정책이 2023년 2월 14일부터 없어지면서,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한 티켓이 늘어난 것 같아요.
2월 13일에 미련을 가지고 우연히 리움미술관 예약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티켓팅에 성공해서,
다음날 바로 보러 갔답니다.
그럼 전시회 정보랑, 예약 방법, 입장 방법 등등 전시회 관람 관련 편의시설, 꿀팀 정보 정리해 볼게요.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기간 2023. 1. 31. (화) - 2023. 7. 16 (일)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시간 오전 10시 ~ 저녁 6시 전시장소 리움미술관 M2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5길 60-16 전시 관람 팁 ✔️ 온라인예매 필수 (현장발권, 워크인 없어졌음) ✔️ 오디오도슨트 무료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 맡기고 대여) ✔️ 카메라 QR스캔으로도 작품정보 볼 수 있음 ✔️ 락커 무료 (열쇠형) |
언론에서 너무 많이 다루면서,
너무 유명해져서 못 가게 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타이밍이 좋았어요.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하는 방법은 제가 따로 리움미술관 전시회 예매 방법 정리한 글 참고해 주세요.
2023.02.15 - [전시&공연] - [전시] 리움미술관 전시 온라인 예매/예약 방법
전시회장 들어가면 제일 입구에 있는 작품이에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바닥 쪽을 쳐다보고 있어서 무엇인가 하면, 무제의 엘리베이터 미니어처가 있어요.
문이 열리나? 어떻게 움직이는 거지? 보려고 엘리베이터 가까이 오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리움미술관 M1 들어가는 길
이제,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정리해 볼게요.
리움미술관 입구에 가시면
기획전,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Marizio Cattelan, WE
23. 1. 31. - 7. 16
라고 쓰여 있어요.
이 글씨가 보이면 길 따라 걸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가 바로 M1이에요.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약간 내리막길이고, 여기로 들어가면 지하 1층이에요.
여기에 M1, M2관 입구가 다 있어요.
바닥에 초록색 불 보이시나요?
숫자인데요. 요것도 다 작품이에요.
리움미술관은 엘리베이터도 작품이고
모든 게 예술작품이에요.
제가 작가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모르고 지나가실 수 있으니 가시면서 바닥에도 눈길 한번 주시길.
멀리서 보고 '바닥에 사람이 누워 있네?'
하고 놀랄 수 있는데,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보려고 알아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눈치채셨을 것 같은데요.
이것도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이에요.
흔히 '노숙인'작품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 작품도 이름이 있어요. <동훈과 준호>랍니다.
전시관에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그의 작품을 이렇게 만날 수 있어요.
건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이렇게 전시관, M1입구가 있어요.
카텔란 전은 바로 입구에 있는 M2에서 하고 있어요.
현장발권이 아니라 다들 온라인 예약하고 문자 받으셨을 거예요.
그 문자 있으면 거기 있는 모바일 티켓 링크에 들어가면 뜨는 QR코드로 찍고
바로 이 입구로 들어가서 전시 관람하는 것도 가능해요.
리움미술관, 지하 1층 로비 - 전시회를 보기 위한 편의시설
하지만 전시 보기 전에 준비가 필요한 분들도 있을 테니,
지하 1층에서 할 수 있는 것들 먼저 정리할게요.
먼저 M2입구를 지나서 지하 1층 로비 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안내데스트 가기 전에
노숙인 작품 두 번째를 만날 수 있어요. 너무 사실적이에요.
이쪽이 안내데스크예요.
오디오 도슨트가 필요하신 경우, 여기서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 내고 맡길 수 있어요.
여기 계신 분들은 대부분 도슨트 대여하는 중이라고 이해하시면 되어요.
안내데스크 왼쪽에 지하 1층에 있는 공간 소개가 있어요.
지하 1층에 있는 편의시설 소개 먼저 할게요. 제가 다 기록하지 않았지만, 카페, 기념품 스토어 등도 같은 층에 있답니다.
안내데스크 오른쪽에 락커, 물품보관함이 있어요.
요렇게 벽에 locker라고 쓰여 있고, 이 기둥 좌우로 다 물품보관함이에요.
락커칸이 충분히 많아요.
오른쪽에 보시면, 제일 아래에는 긴 칸도 많아요.
그리고 락커룸 뒤쪽으로 화장실도 있답니다.
화장실 안내마저, 예술작품이랍니다.
락커에 열쇠가 꽂혀 있으면, 빈칸이고, 열쇠가 없으면 사용 중인 칸이에요.
열쇠가 꽂혀 있는 칸을 열고 짐을 넣은 후에 잠그고 열쇠를 챙깁니다.
물품보관함 뒤쪽 공간이에요.
리움미술관은 모든 공간이 예술, 의자들도 다 예술작품이에요. 모든 의자의 라인이 다 달라요.
일행이 주차하는 것 기다리면서, 로비를 돌아보았는데요, (참고로 주차 빡셉니다!)
리딩룸, 휴게공간이라고 된 곳도 있어요.
Maurizio Cattelan Reading Room인데요.
감각적인 의자들이 있지만, 밖에 대기공간, 휴게공간이 충분해서 여기에 들어와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Toletpaper라고 잡지들이 책선반에 쭉 나열되어 있어요.
전시회장 줄 서기 & 입장하기
안내데스크 뒤쪽이 바로 전시회장 입구, 줄 서는 곳이에요.
예매가 10시, 11시, 12시 등 정시에 티켓팅 가능하고, 인원 제한이 있다 보니 일시적으로 줄이 길어지는 타이밍은 있지만,
보통은 거의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어요. 모두가 사전예약자이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어도 5분 이내랍니다.
M2입구에 빨간 불빛을 보이는 QR코드 스캐너가 있어요. 여기에 티켓 스캔하고 들어가시면 돼요.
바로 옆에 안내해 주시는 분도 있어요.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예약확인 문자 받으셨죠?
거기에 있는 링크로 들어가서 보이는 화면을 스캔하면 된답니다.
지하 1층
지하 1층부터 올라가면서 보는 구조예요.
입구에 이렇게 설명도 있고요.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워낙 악동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작품 보면서 몇 번이나 놀라고, 신선한 충격을 느꼈어요.
작품 중에 실제로 이름이 없는 '무제'작품이 많아요.
그리고 작품이름들이 대부분 직관적이고, 심플해요.
가능한 프레임을 덜 제시하고, 스스로 인식하고 느끼게 만들어요.
그리고 비둘기.... 가 곳곳에 있답니다.
이 안에 있는 개, 다람쥐, 말 등 모든 동물... 박제랍니다.
비둘기가 엄청나게 많은데..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회였습니다.
작품명 : 무제
순서대로 기록해두려 해요. 들어가면 정면에 엘리베이터 작품이 있고,
그리고 왼쪽으로 돌아서면 처음 만날 수 있는 작품이에요.
알파벳 Z 모양을 검정 캔버스를 찢어둔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어요.
작품명 : 보이드 Void
360도 돌면서 봐야 하는 설치예술 작품이에요.
작품명 : 그 Him
비둘기들... 말씀드린 것처럼 박제
작품명 : 그(Him)
무릎 꿇었지만 여전히 그의 고집스러운 표정을 볼 수 있어요. 히틀러를 떠올리는 게 어렵지 않아요.
작품명 : (기억나지 않음)
작품명 : 무제
이 작품 주변에 사람들이 바닥 어떻게 되었냐 보려고 몰려 있어요. 바닥이 정말 깊게 뚫려 있어요.
작품명 : 그림자
반쯤 열린 냉장고 문 안에, 냉장실 안에 앉아 있는 여자의 모습
작품명 : 노바첸토 (Novecento)
그리고 저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박제) 말
작품명 : 무제
군화인지, 검정 신발 한 켤레 안에서 자라나는 풀
작품명 : 우리
좁은 침대 위에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은 채 누워 있는 두 사람, WE
작품명 : 그것
여기까지가 지하 1층입니다.
1층
작품명 : Love Lasts Forever
1층 입구는 동물뼈로 만든 작품이 반겨줘요.
작품명 : 밤
실제 실탄 자국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저 은색, 흰색 부분이 모두 실탄 자국이에요.
작품명 : 프랭크와 제이미
거꾸로 선 두 경찰.
축국 스코어가 적혀 있는..
작품명 : 숨
작품명 : 완벽한 날
작품명 : 유령, 2021+ 발견된 작품
작품명 : 가족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새 가족이고요.
1층에서 지하 1층을 내려다보실 수 있어요.
위에서 보면 위에 있는 드럼 치는 소년 작품도 볼 수 있고, 다른 각도에서 보는 재미가 있으니, 한번 내려다보셔도 좋답니다.
이렇게 1층 작품이에요.
2층
2층으로 올라가면, 마지막 공간이에요.
가장 유명한 바나나 작품은 2층에 있어요.
작품명 : 무제
작품명 : 사랑이 두렵지 않다
코끼리는 박제 아닙니다! 폴리에스테르 수디, 페인트, 천, 털 등을 활용한 작품이래요.
박제에 충분히 놀라있던 터라 확인했어요.
작품명 : 코미디언
유명한 바나나 작품이에요.
작품명 : 비디비디비디부
박제 다람쥐와 바닥에 떨어진 권총
여기는 2층 가운데 나무 박스 부스 같은 곳이 있어요.
온 벽이 작품이라 공간 안에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해요. 줄 서서 안내대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사진 찍으시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고, 그림 하나하나가 스토리랍니다.
대기가 너무 많지 않다면 충분히 찬찬히 보시기를 권해요.
작품명 : 아홉 번째 시간
교황 요한 바오르를 모델로 한 작품
소재의 커버리지나,
재료도 너무 다양해서,
논란과 논쟁의 중심에 있는 작가인 만큼,
작품을 볼 때 충분히 느끼고 생각하면서 보면 좋답니다.
아래는 리움미술관 계단의 조명.
손잡이와 벽 안에 넣어둔(?) 조명 건축계에서도 유명한 걸로 알고 있어요.
찾아가는 길
리움미술관은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7분 정도 거리예요.
한강진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처음 보이는 골목에서 우회전에서 들어가면,
약간의 오르막길이 시작돼요.
사람 없는 시간에는 어디가 입구인지 조금 헷갈릴 수 있으니 지도보면서 오시는 게 좋아요.
입구에 안내하는 분이 있답니다.
주차는 무료로 가능한데, 주차장이 엘리베이터로 한 층 한 층 내려가는 구조라… 많이 느려요.
차 많으면 정말 오래 걸리니, 참고해서 관람시간 전에 여유롭게 도착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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